Fog french lace tulle

과장된 화려함보다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

좋은 소재만을 고수하여 변함없이 입을 옷을 선보입니다.

쉽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패스트 패션의 영향이 점점 더 커가는 요즘,

일렁이는 안갯 속 웨이브,

어두운밤 안개 자욱한 호숫가를 산책하는 한 여성이 연상하며 지어낸 튤입니다.

일상 속 쿠튀르로 과하지 않게 리 디자인된 튤을 경험해보세요.

Design.

모토인 데일리 쿠튀르,

특별함을 가미하기 위해 주로 고가의 이브닝드레스에 사용되는 프렌치 레이스 튤을 겹쳐

오뜨쿠튀르에서만 볼 수 있던 튤을 데일리한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보여드립니다.

반짝임과 프릴의 입체감이 겹겹이 쌓여 제품의 이름인 안개처럼

가볍고 반투명한, 오묘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대중적이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솔리드 튤 원단을 사용하기엔 쿠튀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느껴짐이 있어

흐름이 입체적인 프릴을 사용하여 시즌 메인 패턴인 격자 형상을 자아냈습니다.

자체적으로 하나하나 손 바느질로 프릴 부분을 잡아 과하지 않은 웨이브를 완성시켜 고정하였습니다.

컬러 톤과 배합, 패턴, 수십번의 샘플링 끝에서야 단 하나의 지금의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Colors.

 테크티컬 프릴 레이스 튤 (color : 잿빛의 퍼플+딥블루 그레이)

아래 플랫한 글리터 튤 (color : 그레이)

마지막 새틴 라이닝을 (color : 연한 세레니티 ) 겹쳐

여러겹의 소재가 레어어를 이루며 마침내 근사한 플레어 실루엣을 연출합니다.

Pattern.

꾸준히 상위 레벨에 머물고있는 블랑쇼의 튤은

이제는 해당 시리즈의 상징적인 의미가 되었는데요,

기존의 제작방식을 탈피한 블랑쇼만의 노하우로

겹겹마다 다르게 웨이스트 샤링은 덜고 헴라인 훌은 크게 잡아

차분히 떨어지면서 드라마틱해지기에

결단코 부해보임 없이 풍성함이 완성됩니다.

Check.

- 입체적인 레이스와 튤의 레이어드

- 부하지 않게 드라미틱하여 유명해진 튤시리즈

- 수입테이프로 감싼 웨이스트 밴드

- 사이드 지퍼 클로저

- 스커트 밑단과 라이닝까지 Blind stitch

더욱 자세한 상세사진과 코멘트는 

상단의 [사이즈, 상세설명 +] 를 눌러 확인해주세요.

옷을 입고 정적으로 활동하거나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없지요, 

때문에 옷의 패턴을 잘 살펴볼 수 있는 프론트,백 사진과 더불어

평소 입고 다니셨을 때의 일상 속 무빙을 룩북에 함께 담아냈습니다.

이를 통해 움직임에 따른 반짝임, 패턴의 변화등을 가까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History.

16년도부터 튤을 만들어 왔어요. 

당시만해도 명품 및 인터내셔널 브랜드외에

자체제작, 디자이너 브랜드에선 튤이 희소했죠.

그런 시기에 튤 시리즈 덕분에 브랜드가 가파르게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래서 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부해보이지 않는 튤을 많이도 연구했습니다. 

패턴만 한켠 가득.

어떻게하면 우리 실루엣이 예뻐보일까 한끗차이로

다른 그 디테일을 설명하지 않아도 입으면 아~ 하고 느끼실까 하고요. 

부단히 자랑하지 않아도, 가타부타 외치지 않아도 

확실히 다른 구석이 있는 그 태를요.

사용된 원단도 많이 개발했죠. 

기본 튤을 사용한다면 시중에 없는 컬러 조합으로 선염하여 진행했구요.

그렇게 남 모르게 땀과 노력이 참 필요했습니다.

이런 저런 과정 중 초기밴드에서 사이드지퍼로 전면 교체하기도 했죠. 

그때에 남은 밴드 재고는 판매하지 않고 처분하고 시리즈를 바꾸었죠. 

더 좋은 방향으로 디벨롭 시켰는데

그 좋은걸 드리고싶지 이전 것으로 소개하고 그럴 수가 없었죠.

돌이켜보면 그때 치룬 선택은

당장은 손해였어도 후에는 백번 잘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튤 시리즈는 항상 더 애정이가기도해요.

소비를 하는데 있어서 이런 히스토리

툭 지나가실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런 진심어린 과정들을 지나가야

좋은 옷을 만든다는 블랑쇼의 신념이 있기에

튤 시리즈에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진심 전하고 싶었어요.

옷장에 특별한 타임리스 피스가 되어줄, Fog french lace 튤로

올 겨울 한해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한 선물'을 선사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