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트도 있고 윗팔뚝 살이 많은 편이라 가오리핏은 편한줄 알아도 절대적으로 피하는데요.
그래서 이 원피스 오픈날에도 그냥 넘겼는데..
계속 눈에 밟히고! 후기사진 올라오는거 보니 아 이거 샀어야됐네 싶고
땅을 치고 후회하다가 extra재입고 된 거 보고 바로 잡았습니다 ㅋㅋ
바배라고는 들었지만.. 저 오후 2-3시쯤 주문했는데 다음날 오전 10시에 왔어요..?! 심지어 발송알림톡보다 옷이 더 빨리왔어요 ㅋㅋㅋㅋㅋㅋ
일단 옷이 겁나 시원합니다. 사각사각하고, 구김이 잘 가지 않아요. 들러붙지 않고요. 지퍼가 있어서 입고 벗기 편한데 솔직히 지퍼 안 내려도 입고 벗는데 무리없어요.
비침은 컬러있는 속옷 입으면 아주 살짝 있는 정도고(색비침만) 허리에서 잡아주면서 골반으로는 팡 퍼지는 디자인이라서 속옷라인이 비치진 않아요. 밝은 색 원단에 안감이 없는데도요! 이 더운 날에 뭐라도 하나 더 챙겨입는건 넘나 곤욕스러운일인데 그럴 필요는 없네요.
그리고 옷 디자인이 진짜 신기한게,
고무줄이 안들어간거같은데 어떻게 허리는 쏙 잡아주고 골반은 팡 퍼지면서 팔뚝 부각 안되는 가오리핏이라니…
이런 옷 디자인이 어떻게 가능한거에요..? 진심 너무 신기했어요
벨트를 안해도 허리라인 잘 살구요. 기장도 다리에서 딱 가느다란 부분만 잘 강조되는 기장이에요. 세로선 스트라이프라 위아래로 시선연장되면서 날씬해보이고, 길어보이고, 편하고 가볍고..
여름 교복되겠어요 진짜로요.
옷 정말 잘 입는 친동생이 이옷보고 “언니가 공주님 치마 사모으는 그 옷집에서 이런 원피스도 만들어?” (튤스커트 얘기하는건데.. 블랑쇼 튤도 거의 10개쯤 모았네요) 모처럼 어디하나 빠질 것 없는 예쁜 옷 아주 잘샀다고 폭풍칭찬 들어서 더더욱 기분 업됐어요 ㅎㅎㅎ
이번 옷도 예쁘게 잘 입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