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사주 가격대가 있는 트위드라 망설이다 품절 크리 많이 맞아본 사람으로서 오픈하고 바로 결제했고 역시나 한시간 채 안되어서 솔닷 되더군요. 

저 단 한 번도 트위드를 사본 적도 입어본 적도 없는데,

상세 페이지에 올라온 원단 색감 컷, 딱 그 한 컷에 꽂혀서 인생 첫 트위드에 거금 결단을 겁도 없이 내리게 되었고

오늘 그 결단은 (매우) 옳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실제로 받아보고 모델컷/사장님 착샷 모두 너무 노란끼 돌게 나온 게 아닌가 아쉬웠는데 제가 찍어보니 이게 어떻게 찍어도 원단 컬러의 예쁨이 안 담기더라구요. 실물은 상세 페이지의 원단 클로즈업 컷과 제일 비슷해요. 정말 뽀얗고, 얼굴 밝혀주는 컬러에요. 특히 여쿨 팔레트 가지신 분들… 사셨죠..? 사셨길 바래 봅니다. 이 트위드 실 안에 쓸 수 있는 모든 색이 다 있어요. 트위드 초보인 저같은 사람도, 트위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말할 것도 없이, 이 원단에 불호가 있을 수 있나..? 싶은 그런 원단입니다. 스왈롭 단추도 진짜 눈이 부셔요 택배 언박싱한 시간이 오후 3시였는데 햇빛 반사해서 더 번쩍번쩍…!

안감도 상세사진이랑 똑같은 고운 핑크에, 여분 원단도 보내 주셨어요.

이 자켓을 뭐랑 입어야 가장 예쁠까 상상해봤는데,

모델분처럼 흰 티에 청바지도 예쁘겠지만

역시나 같은 원단 셋업 스커트가 베스트일 것 같아요!!

날이 급 더워져서 자켓을 당장 입기는 좀 어렵겠지만,

초가을에 약속하신 셋업 기다리면서 이따금 꺼내보고 즐거워하렵니다 ㅎㅎ

예쁜 옷 지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