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 후기입니다.

빈약한 지갑사정으로 인해ㅠㅜ 교환환불이 안 되는 품목은 진짜 몇달간 고민하다가 구매하는 편입니다. 이 집업도 한 세달 고민하다 결제한거 같아요ㅋㅋ 모든 후기 핥듯이 읽고 블로그 올라온 후기까지 싹싹 세번 씩 보고 구매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요즘 뭐 입을지 고민되면 이거 입고 이거 예쁘게 입고싶으면 이거 입습니다. 너무 예쁘진 않은거 같으면서 은근 예쁘고 고급지고 여기저기 다 어울립니다. 늘 입어도 튀는 옷이 아니라서 부담 없습니다.

단점은 옷 무게가 생각보다 나가고 주머니가 없는거, 그리고 후기로 각오 했던 털빠짐이 좀 있다는거. 근데 무게는 울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괜찮은거 같아요. 제가 베트남에서도 패딩 입었던..ㅋㅋ 사람인데 3월 기준 아우터로 이것만 입어도 괜찮아요. 이정도 보온성을 위해 이정도 무게는 감수하겠습니다.

지퍼 2개인 것도 나름 포인트가 됩니다. 요즘 이 옷이랑 이너는 올블랙으로 입고 지퍼 잠그고 아랫지퍼 살짝 열어서 연출하는거 좋아하는데 다리 짱길어보여요^^

깔별쟁기는 이유 알 것 같아요. 엄마도 이 옷 보시더니 가격 듣고도 하늘색도 예쁠거 같고 만약 하늘색도 산다면 베이지는 본인이 아예 가져가시겠다고....^^ 이거 하나로 저랑 엄마 동생까지 20대부터 50대 여성 3명이 돌려입고 있어요. 나이대 상관 없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