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촬 앞두고 고민하다 질렀어요. 

평소에 힐이라곤 신지않는 사람인데, 본식날도 신어버리게 10센치 샀는데요. 처음에 박스 열어보고 너무 예뻐서 탄성 질렀어요; 아니 신데렐라 유리구두 아닙니까....? 영롱하게 반짝이면서 또 몬생긴 발톱은 적당히 시스루되면서 고급진...아 너무 예뻐요. 근데 딱하나 아쉬운건 ㅠㅡㅠ 제가 발에 살이 빠진건지, 아님 스틸레토 굽이 높아 발이 쏠리면서 그런건지 헐떡여요. 평소 230 신고, 정사이즈에 발볼도 기본으로 시켰는데, 사이즈를 업힐까 고민했거든요. 사이즈 업했으면 눈물 머금고 바라보기만 했을뻔 ㅠ 걸으면 뒤꿈치가 남아서 삐죽 삐죽 올라오는데 이건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서...본식날 신어보려구요!! 아니, 하다못해 본식날 못신고 웨촬때 잠깐 신더라도, 그냥 집에 모셔놔도 예뻐서 기분좋아질듯하니 좋은 소비입니다...

나 구두 좋아했네.. 다른 구두도 낮은굽으로 모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