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참 여기저기 많이도 사는데요, 

인스타를 하다보면 블랑쇼와 비슷한 분위기의 슈즈나 옷들이 종종 보여서 헷갈린 적도 여러번 되어요.

사진만 보고 블랑쇼 신상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경험, 적지 않거든요.

아마 대표님이 말씀하신 좋지 않은 경험,이란게 그런 문제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가격만 조금 낮춘, 디자인 카피가 분명한 옷들을 발견할때 마다 내적 갈등이 있는게 사실이나 

제가 블랑쇼를 선택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무드 때문이죠.

블랑팸이시라면 어떤 늬앙스를 말하는건지 아실거에요.

클래식한 디자인, 고급스러움에 유니크함을 더한 소재, 

대놓고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멋스러운, 

과하게 페미닌하지 않으면서도 여자로서 누릴 수 있는 라인감, 그 모든 접점에 있는 옷.

제 나이대(비밀)에 입기엔 영한 스타일이지만 소재가 좋으니 위화감 없이 소화가 되네요. ㅋ  

어려보이는 효과도 있어서 눈 삔 사람들에게는 20대 후반-30초 초반으로 보인답니다.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