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런 아름다운 구두를 만들어주신 블랑쇼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하프문 위크에 망설임 없이 이 구두를 주문한 저를 매우 칭찬합니다.

정말 미쳤어요... 너무 예뻐요

색상은 절대 카메라에 담기지 않아요 이 오묘함.

실물이 훨씬 에쁩니다.

얼핏 사진에서는 베이지 색상 아닌가 싶을정도로 핑크끼가 안보이는 것 같길래 문의드렸더니

베이지가 아닌 '물빠진 핑크'색상이라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정말 그렇습니다.

엄청 차분하고 성숙한거 같지만, 그러면서 너무 나이들지 않은 우아한 여성을 보는 느낌이 드는 고급스러운 핑크컬러입니다.

구두 좋아해서 많이 사모으는데 이런 색상 본적없어요..♥

앵간하면 제 물건 예쁘다고 안하는 남편도 보자마자 예쁘네, 잘샀네 하더라구요!

그리고 더 놀라운건 착화감.

솔직히 집에서 시착할 때는 약간 불편했거든요?

그래서 사이드오픈 디자인이 첨이라 그런가.. 아님 사이즈를 잘못 주문했나.. 발볼을 하나 더 늘렸어야했나 고민하다가

오늘 비그친 김에 신고나갔는데, 왜 시착보다 실제로 신고 다니는게 더 편한거죠?ㅋㅋㅋㅋㅋㅋ

지하철 내릴 곳을 놓치는 바람에 늦어서 뛰었는데 편하게 뛰었어요 ...

정말 여러모로 저를 흥분하게 한 구두입니다.

여름에 발가락 보이면 안되는 자리갈 때 신으려고 사이드오픈 주문했는데, 

또 하프문위크 오면 일반으로도 주문할거예요, 겨울에도 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