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오래 고민했어요...진작에 살걸! 보통 겨울에는 블랙이나 네이비 같은 어두운 컬러의 아우터만 입다보니 이렇게 밝은 컬러를 겨울에 쉽게 입게 될까하는 고민에 사고 싶은 마음이 크면서도 계속 구매를 망설였어요. 이번에 품절이 다시 풀렸길래 그냥 눈 딱감고 샀는데, 정말 너무 예쁘네요. 제가 쿨톤이라서 일단 컬러가 잘 어울리기도 하고, 입으면 정말정말 화사해보여요. 추운 날씨에 이런 차가운듯한 컬러를 입으니 기분이 더 좋더라구요(?) 혼자서 세렌코트는 광이 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받아보니 코트 자체는 광이 심한 스타일은 아니고, 적당히 윤기가 있는 스타일이에요.키는 164인데, 평상시 롱코트를 즐겨입는 편이라 1사이즈 했는데 길이감도 적당하게 느껴져요. 안감의 레이스도 너무너무 예뻐요...정말 실제로 보셔야해요ㅠ후기에서 다들 극찬하시는 이유가 있었던것...

30대가 되면서 블랑쇼에서 옷을 야금야금 구매하고 있는데요. 다른 블랑쇼 옷들과 마찬가지로 세렌코트도 (제가 곱게만 입는다면...) 아주 오래오래 나이들어서도 우아하게 잘 입게 될 것 같아요. 나이를 가리지않는 우아함이 있는 코트라 참 좋네요. 블랑쇼 옷들 입을때마다 옷에 어울리는 우아하고 멋진 여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해요. 항상 우아하고 아름다운 옷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참..블랑쇼에서 코트는 이번에 처음 사봤는데...다른코트들두 자꾸 눈이 가네요^ㅡㅠ큰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