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구매가 블랑쇼 첫구매입니다.

늘 눈팅만하다가 이번옷은 이런점이 다음옷은 이런 점이.. 하면서 마음에 걸려서 브랜드를 안 이후 몇년만에 첫 구매를 했어요.

저는 어깨가 33cm 상체가 마른 44인데 이 옷 처음 보고 반해서 무조건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이즈가 너무 커서 무조건 수선해야겠다.. 이상한 핏이면 어쩌지 등등 걱정이 많았습니다.

오래기다렸고 해외에서 배대지로 받아서 더 오래걸렸어요. 받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선 원단과 마감이 사진보다 훨씬 예쁘고 엄청난 퀄리티에요. 사진이 아쉬울 정도 입니다. 명품 옷의 느낌이었어요. 어느 한 군데 손이 덜 간 곳이 없어 보이더군요. xs사이즈의 옷을 너무 크게 만드신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입어보니까 사라졌어요. 정말 딱 우아하게 보입니다. 블랑쇼가 추구하듯이 저는 20대 후반인데 나이들어감에 따라 계속 평생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옷이에요. 여태 고민하느라 사지 않은 옷들이 후회가 됩니다. 다른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많이 있는데 단연코 최고라고 하고싶습니다. 첫 구매인데 평생 구매로 이어질 것 같아요. fw에 트위드 많이 준비하셨다고 들었는데 꾹 참고 기다려야겠어요. 옷 잘 받았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1000배 정도 예쁜 옷은 처음이에요. 옷은 결국 수선 안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ㅎㅎ